꽹과리의 올드 스쿨 뮤지컬 3 : 아케이드 모드, 도전과제 100%

아케이드 모드에선 지난 글에서 얘기했던 무료 DLC 2개까지 포함해 총 60곡을 평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스토리 모드와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 한 번도 플레이해본 적 없는 곡은 목록에 안 뜨기 때문에

거기서 먼저 해금을 해줘야 한다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정겨운 카세트 테이프로 분류를 고를 수 있다

나는 도전과제를 깨기 위해 모든 곡 분류만 봤기 때문에 다른 건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

 

 

 

 

이건 50곡만 해금했을 때 찍은 스샷인듯..?!

곡 제목 밑의 빨간 동그라미 개수는 난이도인 듯하다

이지는 초록색, 노말은 노란색이었던 것 같음.. 하드만 플레이해서 모르겄네

 

 

 

 

일단 제일 첫 곡인 8Bit Dojo를 플레이해봤음

스토리 모드에 있는 곡은 그냥 스토리 모드랑 같은 배경이 나온다. 대신 대사는 없음!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 열리는 곡들은 마찬가지로 그냥 치킨 공화국 배경이 나온다

아케이드 모드는 아무런 방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온전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죽지 않고 곡을 클리어하면 정확도 퍼센트 점수를 볼 수 있는데

90% 이상을 받아야 A랭크를 준다

대부분의 곡은 쉽게 A랭크를 받을 수 있지만......... 몇몇 곡들은 상당히 어려웠다

 

 

 

 

Dubmood X Zabutom의 Bad Television

얘까지는 그래도 한 손으로 겨우겨우 90.10%를 받았음

 

 

 

 

 

 

Dubmood의 On The Cobbles Of Hell

여기서부터는 너무 팔이 아파서 3분 32초를 버틸 수가 없길래;; 두 손으로 치기 시작함

←, ↑는 왼손으로 하고 ↓, →는 오른손으로...

그러다 2분 57초부터는 다시 한 손으로만 친 듯... 왜냐하면 두 손으로는 3분 11초쯤 나오는 사방 장노트가 헷갈렸어

 

이런 노력 끝에 이 곡을 91.64%로 통과하면서 내가 드디어 올 A랭크 도전과제를 다 땄구나..!! 싶어 기뻤지만

알고보니 올 A랭크 도전과제는 무료 DLC 2개까지 포함해 총 60곡을 전부 깨야하는 거였다

ㅠㅠ 치킨 공화국 도전과제는 본편 50곡만 해도 깨졌었는데 흑흑.........

 

그래서 2편에 쓴 것처럼 헐레벌떡 무료 DLC 2개를 받아 추가된 10곡을 대충 깨놓고

다시 아케이드 모드로 돌아와서 해금된 10곡을 플레이했다.. 90%를 받기 위해서....

여기서 추가된 곡들은 대체로 난이도 표시가 높은 편이었고 한 번에 A랭크를 받기는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두 곡 정도 빼고는 다 2~3트로 해결이 됐다

 

 

 

 

정말 어려웠던 두 곡은 얘네임.......

 

 

Toriena의 Call Me Again

한 손으로 했는지 두 손으로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 반응속도가 빨라야해서 한 손으로 한 것 같기도......

이건 일반 노트는 괜찮은데 바 모양 노트가....... 박자를 도저히 모르겠어서 ㅠㅠ;; 거기서 자꾸 틀려가지고 힘들던 곡

아무리 해도 맞는 박자를 모르겠어서;; 걍 계속 도전하다보니 요행으로 덜 틀렸을 때 91.34%로 통과함 ㅠㅠㅋㅋ

 

 

 

 

 

Toriena의 Hyper Female Ninja

이 곡은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 일단 쉬움 난이도로 깨고 넘어간 곡이기도 하다

이것때문에 캘리브레이션도 세 번인가 했음ㅠ 두 손/한 손으로 치는 것도 구간에 따라서 계속 바꿔야했다 휴

 

On The Cobbles Of Hell처럼 연타가 많은데다 템포까지 무지 빠르고 길이도 3분 21초여서 진짜 못 깰 줄 알았다

다른 곡들은 그래도 87~89%로 실패한 경우가 많아서 몇 번 더 시도하면 곧 90%를 넘었었는데

이것만은 막 82%가 나오고.. 그마저도 솔직히 어떻게 82%나 나온 건지 모를 정도였음 ㅠㅠㅋㅋㅋㅋ

 

그래서 딱 이 곡 하나만 빼고 나머지 59곡은 전부 A랭크를 받아놓고서 얘는 포기해야하나...... 싶었었는데

웬걸 그냥 몇 번 연습이나 해보자.... 하고 있는데 갑자기 깨졌음;;

 

 

90.32%로 통과해서 All Star Teacher 도전과제를 딴 걸 볼 수 있는 스샷

연습하려는 생각으로 영상도 안 찍고 있었기 때문에....... 이건 영상으로 못 보여주지만

그래도 제일 어려웠던 곡이니 영상 한 번 찍어보자 싶어서 도전과제 따고도 계속 도전해서 찍은 게 위 영상임 ㅎ.ㅎ

영상에서는 90.60%로 통과했고.. 솔직히 엄청 오래 걸렸음 ㅠㅠ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아케이드 모드도 완전히 끝장을 내버렸다!

 

총 60개의 A랭크 달성~

아케이드 모드에서 전부 A랭크를 받으면 그 과정에서

Main Score Newbie, Main Score Teacher, All Star Newbie, All Star Teacher 4개의 도전과제를 딸 수 있다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인 All Star Teacher(지금 시점에서 전체 플레이어 대비 비율 1.2%)도 땄겠다

남아있는 잡다한 도전과제를 전부 깨고 마무리하기로 했다

 

 

 

먼저 Lol so sad 도전과제

단 하나의 노트만 COOL 판정을 받고 나머지는 전부 PERFECT 판정을 받으면 된다

나는 아케이드 모드에서 내 최애곡인 Capriccio 1 In B Whatever 쉬움 난이도로 두 번만에 땄음

 

You suck 도전과제는 아무 곡이나 쉬움 난이도로 플레이해서 죽는 짓을 5번 연속으로 하면 되고

Are you sleeping? 도전과제는 아무 곡이나 선택한 뒤 아무 입력도 하지 않으면 된다고는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키보드로는 몇 번을 해봐도 도전과제가 따지지 않았고

컨트롤러를 연결해서 쉬움 난이도에서 시도했을 때에야 따졌다...

Dance Dance 도전과제는 스토리 모드의 각 레벨에서 한 번씩 실패해주면 딸 수 있다

 

 

 

 

그렇게 해서 결국 이루어낸 나의 멋진 도전과제 100% 완수~~ 히히

나는 업적충이기 때문에 도전과제를 100%로 완수하지 못할 것 같으면 게임을 아예 안 사기도 한다

특히나 난 리듬게임을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정말정말 고심해보고 사는데.. 완수해서 다행이다

어떤 리듬게임들은 어려움 난이도가 "진짜로"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ㅠㅠㅋㅋ

개인적으론 올드 스쿨 뮤지컬이 메트로노미콘(The Metronomicon: Slay The Dance Floor)보다 아주 살짝 더 어려웠다

 

 

 

 

기쁘게 도전과제도 다 땄으니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치킨 공화국 모드로 돌아갔다

 

솔직히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도 Hyper Female Ninja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는... 정확도가 75%가 나와도 금메달을 주기 때문에 HP만 적정하게 유지하면 되는데

이 곡은 그게 어려워서 자꾸 죽었단 말이야 ㅠㅠㅋㅋㅋㅋㅋㅋ 방해 효과가 너무 강력해서 살아남기가 힘들었음 그래서 걍 쉬움 난이도로만 깨뒀던 거고...

근데 아케이드 모드에서 A랭크를 받고 나니까 치킨 공화국 모드는 오히려 그냥 달달하더라 쑻

 

 

 

 

이건 치킨 공화국 모드의 마지막 곡인 Xavier Dang의 Exciter

이것도 살짝 어려운 구간이 있는데 아케이드 모드에서 그냥 리듬 잘 타면 깨진다는 걸 깨달아서

치킨 공화국 모드에서도 금방 깼다

 

 

 

 

 

이로써 지난번 2편에서 아쉬웠던 두 곡도 메달을 꽉 채우게 되었다!

 

 

 

 

 

이제 게임에서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를 다 즐겼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히든 스테이지를 열어보았다

히든 스테이지는 스토리 모드의 우주 공간에서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구조물 앞에서 아래 키를 눌러주면 열린다

↑↑↓↓←→←→BA

 

Dubmood의 Mountain Stage Breakaway라는 곡이라고 하는데 난이도가 높다

사방에서 노트가 빠르게, 많이 날아오기 때문에 한 손으로 플레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임

뭔가 이것도 계속 도전하면 깰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솔직히 이 게임에 그렇게 정이 들진 않았기 때문에 그냥 스테이지를 열어본 걸로만 만족하기로 하고 꺼버림 ㅎ.ㅎ

 

 

 

아무튼 이렇게 해서 2023년의 첫 게임을 끝냈다 히히

하나 해보니까 30개를 한다는 건 무리라는 느낌이 벌써부터 들기 시작하지만

어쨌거나 뿌듯하구만